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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화예술저작권 사상 첫 흑자 ... 방탄소년단·드라마·웹툰 등 큰 인기
지난해 문화예술저작권 사상 첫 흑자 ... 방탄소년단·드라마·웹툰 등 큰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23 14: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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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작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단독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3.15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작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단독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3.15

 

우리나라의 지난해 문화예술저작권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K-팝과 드라마, 웹툰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향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청이 늘면서 전체적인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8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8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특허 및 실용실안권'에서 지난해 23억8000만달러 적자를 내며 전년(18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를 두고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생산이 타격을 받으면서 특허 및 실용실안권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역시 2019년 10억7000만달러 적자에서 2020년 11억5000만달러 적자로 확대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문화예술저작권'은 1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1억6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우리나라가 문화예술저작권에서 흑자를 낸 것은 사상 최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 미디어 플랫폼 이용이 크게 늘면서 저작권 수입이 증가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케이팝에서는 방탄소년단(BTS) 관련 수출이 있었고 드라마, 웹툰 등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도 강화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은 29억6000만달러에서 17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억7000만달러)과 서비스업(-13억2000만달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선 화학제품·의약품 4억5000만달러 적자, 전기전자제품 1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동차·트레일러에선 7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에선 도·소매업 5억3000만달러 적자, 정보통신업 4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상대로 38억4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로써 전년(-37억2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영국(-9억8000만달러), 일본(-3억5000만달러) 등에서도 적자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25억9000만달러), 베트남(17억7000만달러) 등을 상대로는 흑자를 기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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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진 2021-03-23 14:56:30
빅히트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