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3.5%포인트(p) 상승한 37.5%로 집계됐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4%p 하락한 59.6%를 기록해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22.1%로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40대(48.4%), 광주·전라(67.1%), 진보성향층(69.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5.9%)에서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주보다 광주·전라(58.7%→67.1%, 8.4%p↑)와 인천·경기(34.5%→41.0%, 6.5%p↑) 등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24.1%→16.8%, 7.3%p↓) 등에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68.5%), 20대(63.0%), 대구·경북(77.1%), 서울(64.7%), 보수성향층(81.5%), 중도성향층(65.3%), 국민의힘 지지층(96.5%)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8%, 더불어민주당 30.6%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3.5%p(30.3%→33.8%), 더불어민주당은 3.4%p(27.2%→30.6%) 상승했다. 이어 국민의당(8.0%), 열린민주당(5.5%), 정의당(3.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은 14.9%로, 지난 주 17.2%에 비해 2.3%p 줄었다. 지난 2월 3주차 조사 이후 지속적 감소세다(20.5%→14.9%, 5.6%p↓).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5.4%), 대구·경북(44.1%)과 서울(41.6%), 부산·울산·경남(38.9%), 가정주부(44.4%), 학생(43.0%), 자영업(38.4%), 보수성향층(56.7%),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54.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36.8%)와 30대(33.6%), 광주·전라(59.4%), 블루칼라(37.5%)와 화이트칼라(34.2%), 진보성향층(57.6%),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70.1%)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20대(17.6%→28.9%, 11.3%p↑)와 50대(28.4%→35.8%, 7.4%p↑), 광주·전라(51.8%→59.4%, 7.6%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0대(22.8%→29.9%, 7.1%p↑)와 40대(20.9%→27.1%, 6.2%p↑), 서울(28.5%→41.6%, 13.1%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KSOI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