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화요일, 오늘의 날씨는 황사 유입과 잔류로 전국 미세먼지(PM10) ‘매우나쁨~나쁨’ 수준이겠다. 이번 황사는 내일(31일)까지 약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아침 -1~11도(서울 5도)로 어제보다 4~8도 떨어져 쌀쌀하겠고, 낮 14~22도(서울 17도)로 포근해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30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26일부터 28일까지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경보가 발효 중이며,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황사는 어제(29일) 밤부터 농도가 점차 옅어지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황사경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하지만 황사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오늘(30일)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내일(31일)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면서 오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매우나쁨', 강원영동은 '보통',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 권역 ‘나쁨’ 수준이겠다.
한편 오늘(30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수요일인 내일날씨(31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30일) 아침최저기온은 -1~11도, 낮최고기온은 14~22도가 되겠다. 수요일인 내일(31일) 아침최저기온은 0~10도, 낮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오늘(30일)과 내일(31일) 아침 기온은 어제(29일, 7~14도)보다 4~8도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남해안과 제주도는 10도 내외)가 되겠으나,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강원영서 및 산지, 경북북동산지, 전북동부에는 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오늘(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전남권과 경상권, 강원동해안은 20도 이상)이 되겠고, 내일(31일)은 오늘보다 2~4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특히 일부 전남내륙과 경상내륙에는 25도 가까이 오르는 곳이 많아 포근하겠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오늘(30일)은 15도 이상, 내일(31일)은 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30일)과 내일(31일) 아침에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강원영서 및 산지, 경북북동산지, 전북동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8도 △홍성 3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7도 △목포 8도 △여수 10도 △안동 5도 △대구 8도 △포항 10도 △울산 9도 △부산 11도 △창원 9도 △제주 11도 △백령도 5도 △흑산도 8도 △울릉도·독도 9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4도 △수원 17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홍성 18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목포 18도 △여수 18도 △안동 20도 △대구 22도 △포항 19도 △울산 20도 △부산 20도 △창원 20도 △제주 18도 △백령도 12도 △흑산도 13도 △울릉도·독도 16도가 될 전망이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내일(3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남해안은 만조 시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야한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4월 1일~4월 8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4월 2일(금)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4월 3일(토)과 4일(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3~14도로 그제(28일, 아침최저기온 7~15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11~23도로 그제(28일, 낮최고기온 9~22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편, 4월 1일(목)~4월 2일(금)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4월 3일(토)과 4일(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아침 기온은 8~14도, 낮 기온은 11~20도가 되겠다. 다만 4월 2일(금)~4일(일)은 저기압의 위치와 발달 정도, 이동속도에 따라서 강수의 시점과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