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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기술의 이해' 출간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기술의 이해' 출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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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출간한 '반도체 제조기술의 이해'(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출간한 '반도체 제조기술의 이해'(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전문지식과 경험을 외부와 공유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작년에 출간한 반도체 후(後)공정 관련에 이은 2번째 책으로 이번에는 반도체 전(前)공정을 다뤘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공정을 다룬 책 ‘반도체 제조기술의 이해’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가 박막, 확산, 노광, 식각, 이온주입, 연마·세정 등을 거치며 반도체로 탄생하기까지의 전공정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설명한다.

또 반도체 개요와 D램과 NAND 메모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동작원리, 웨이퍼와 다이(die)의 상태를 점검해 제조공정상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계측 분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각 장의 마무리에는 주요 내용을 만화로 요약해 반도체 전문지식을 쉽게 전달하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책이 소재, 부품, 장비 등 반도체 관련 종사자와 미래 반도체 전문가를 꿈꾸는 반도체 전공 학생들의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9일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와 함께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고려대학교와 SK하이닉스가 손잡고 개설한 반도체공학과에는 올해 처음 신입생이 입학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전달식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담당, 김윤욱 담당,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박종선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 밖에도 이 책의 내용이 협력사 구성원의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도서 판매로 발생되는 저작권료는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구성원의 장학금 등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이 책의 집필에는 SK하이닉스 현장 전문가 10인이 참여했다. 또 분야별 리더, 전문가의 심의도 병행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고, 보안이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산업 보안 부서의 감수도 진행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설계 분야 등 보다 전문적인 영역을 다룬 도서도 출간할 계획"이라며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양질의 반도체 학습 도구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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