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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입 연기…"이미 충분히 충분"
홍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입 연기…"이미 충분히 충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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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보건소에 접종이 완료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서울 시내 한 보건소에 접종이 완료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홍콩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수입을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는 AZ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혈전(혈액응고) 현상과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홍콩은 당초 AZ로부터 코로나19 백신 750만회 접종분을 주문했고, 오는 하반기에 수령을 받을 예정이었다.  

소피아 찬 홍콩 보건부장관은 홍콩이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중국 시노백의 백신 1500만회분이 확보돼 있어 백신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찬 장관은 "AZ와 사전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낭비를 일으키지 않으려면 올해는 AZ 백신이 홍콩에 공급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 정부는 효능이 더 뛰어난 새로운 종류의 백신을 구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수반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시민 750만명 중 70만여명이 접종을 받은 점에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홍콩에서 시노백 백신은 신뢰도가 떨어져 접종률이 저조하고 바이오앤테크 백신은 포장 결함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접종이 중단된 상태다.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500명이 넘고 사망자 수는 205명을 기록 중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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