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 등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동의율이 58.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접종 진행 중인 대상군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AZ 백신의 희귀 혈전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만 30세 이상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항공승무원 33만4211명 중 접종에 동의한 인원은 19만5937명(58.6%)로 나타났다.
2분기 접종 대상의 접종 동의율은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는 20만8939명 중 14만5523명(69.6%) △65세 이상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17만1202명 중 13만248명(76.1%) △장애인·노숙인,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 감염취약시설 10만180명 중 8만9711명(89.5%)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학교 및 돌봄 종사자 5만9499명 중 4만69명(67.3%)이다.
1분기 접종 대상의 동의율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 91.1%, △65세 미만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95.8%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0.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93.0% 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돌봄종사자 및 항공승무원은 접종 첫날인 19일 하루 동안 3만394명이 접종을 마쳐 9.1%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한편 추진단은 오는 21일 오전 8시40분께 화이자 백신의 개별계약 물량 25만회분(12만5000명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화이자 백신의 상반기 도입 예정 물량 700만회분 중 총 175만회분이 도입 완료된다. 5월에도 175만회분이 주단위로 공급된다. 나머지 325만회분은 6월 중 도입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