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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주의보' 발령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주의보' 발령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2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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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불면서 서울시에서도 암호화폐를 이용한 다단계 사기 의심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21일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보된 암호화폐 사례로는 세계적 유명회사가 제휴사라고 선전하며 회원을 모집하고 수익은 돌려막는 식으로 배분하거나 상장이 불명확한 코인을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한 사례 등이 있다.

공통점은 회원을 많이 모집할 때마다 상위 등급의 회원에게 수당이 지급되는 다단계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규 회원을 데려오거나 실적을 냈을 때 암호화폐로 수당을 지급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눈여겨봐야 할 사기 예방법을 소개했다. 암호화폐는 아직까지 판례상 금전이나 재화로 보지 않아 피해를 입더라도 사법기관을 통해 구제받기 힘들 수 있다.

먼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같은 규모의 주문을 반복적으로 체결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다단계 조직이 사전에 합의한 공범들을 투입해 자체 개발한 코인을 반복적으로 주문하게 함으로써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처럼 조작한 사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인이 상장되면 가치가 몇천 배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를 유도하고 해당 코인을 회사에 맡겨두라고 하는 경우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유사수신의 일종에 해당하고 사기를 당할 위험도 크다.

지인만 믿고 회원 가입하는 경우에는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자신이 다른 투자자를 모집했다면 추후 피해가 발생했을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든 피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의심 사례를 목격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혹은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를 통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익 제보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한다.

최한철 민생사법경찰단 수사1반장은 "최근 다양한 이름의 암호화폐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 관련 지식이 없는 계층이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기 쉽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 주저 말고 제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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