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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기관,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에 1010억 자금 공급…年목표 20% 달성
금융공공기관,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에 1010억 자금 공급…年목표 20% 달성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4.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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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기관이 올해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 547개사에 101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연간 공급목표(5162억원)의 20%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공급실적(16.4%)보다 소폭 개선됐다.

금융당국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운영자금을 조기에 조달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의 자금공급을 차질없이 집행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2021년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1분기 사회적금융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사회적금융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공공부문의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목표를 5162억원으로 잡았다. 유형별로는 대출이 1700억원, 보증 2500억원, 투자 962억원 등이다.

3월 말 기준 공급실적은 1010억원으로 공급목표 대비 20%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공급실적(16.4%)보다 개선됐다. 1분기의 경우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연간 사업계획이 결정되는 시기라, 금융지원 신청이 상대적으로 적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청이 이뤄진다.

부문별로 보면 대출은 209개 기업에 294억원을 공급해 집행률은 17%를 기록했다. 보증은 325개 기업에 635억원을 지원해 집행률 25%, 투자는 13개 기업에 81억원을 투자해 집행률 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대출잔액은 1조1213억원으로 2019년 말(8498억원) 대비 2715억원(32.0%) 증가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8810억원으로 78.6%를 차지했고, 협동조합 2138억원(19.1%), 마을기업 209억원(1.9%), 자활기업 57억원(0.5%)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3102억원, 27.7%), 신한은행(2257억원, 20.1%), 우리은행(1367억원, 12.2%)의 실적이 전체 실적의 과반(6726억원, 60.0%)을 차지했다.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대출 외 지원으로는 기부·후원(156억원, 75.6%)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품 구매(34억원, 22.4%)가 뒤를 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의 자금공급을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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