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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장관 “코로나19 백신 확보 충분…러시아 백신 도입 고려 안해”
권덕철 장관 “코로나19 백신 확보 충분…러시아 백신 도입 고려 안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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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백신도입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계약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권덕철 백신도입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계약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러시아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 2배에 가까운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백신을 도입하기보다 수급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러시아 백신 도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 검토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에 확보한 화이자 백신 2600만회분(1300만명분)과 합산하면 총 6600만회분(3300만명분) 물량이다. 여기에 기존 확보 물량을 더하면 9900만명분이 된다.

정부가 화이자 외에 확보한 다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1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1000만명분(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등이다.

국내 인구 5182만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말)과 비교하면 약 2배로 많은 백신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인구 3600만명을 기준으로 약 2.75배로 많은 수준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도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약 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에서 당장 신규 백신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면서 "현재 러시아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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