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50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6일 477명 발생 이후 20일만의 최소 규모다.
하지만 검사량이 감소하는 휴일 영향이 컸다는 해석으로, 최근 확산세가 이어졌던 만큼 우려 수위는 여전히 높다.
신규 확진자 500명중 지역발생 사례는 469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1주간 평균 확진자는 646.6명으로 전날 652.7보다 6.1명 감소했다. 15일째 600명대를 기록했으며, 47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 수준에 부합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140명 증가한 226만6888명을 기록했다. 이에 1차 접종률은 전국민 5182만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말) 기준 4.37% 수준이다. 이날 2차 누적 접종자는 367명 늘어난 10만4905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9387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진단검사 수는 3만6116건으로 전날 4만8021건보다 1만1000여건 감소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1만6903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85명을 확인했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검사 1025건 중 3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17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5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132명, 격리해제자는 375명 증가한 누적 10만8850명이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1명 증가한 8720명이다.
신규확진 500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54명(해외유입 2명), 부산 25명(해외유입 2명), 대구 7명, 인천 14명(해외유입 1명), 광주 15명, 대전 4명, 울산 13명, 세종 1명, 경기 150명(해외유입 3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7명, 전북 6명(해외유입 1명), 경북 25명(해외유입 1명, 경남 29명, 제주 1명, 검역 21명이다. 전남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발생 사례 469명 가운데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12명(서울 152명, 경기 147명, 인천 13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66.5%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4월 13일부터 26일까지(2주간)
'542→731→698→673→658→671→532→549→731→735→797→785→644→50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528→714→670→652→630→648→512→529→692→715→758→760→603→46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6140명 증가한 226만6888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중 4.37%가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31만3123명, 화이자 백신은 95만3765명을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367명늘어 누적 10만4905명이다. 2차 접종은 앞서 1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 도입될 얀센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 4종은 두 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201건(명) 늘어난 1만3609건을 기록했다. 이 중 1만3354건(98.1%)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사망 신고는 전날보다 2건 증가한 60건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52건을 유지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