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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임상3상 투약 완료 ... 13개국 환자 1300명 모집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임상3상 투약 완료 ... 13개국 환자 1300명 모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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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한 17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병동약국에서 치료제가 공급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격리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날 바로 투약된다. 2021.2.17 (사진 뉴스1)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한 17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병동약국에서 치료제가 공급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격리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날 바로 투약된다. 2021.2.17 (사진 뉴스1)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 총 1300명을 모집해 렉키로나를 투약한 결과다. 당초 계획인원은 1172명이었으나 시험 평가를 위해 예정보다 많은 환자를 모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렉키로나 안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임상시험에서 약물 투약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6월 말까지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국내외 허가기관에 제출해 해외 허가심사 과정에 반영한다. 국내의 경우 임상 3상 분석 결과에 따라 투여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의 조건부 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지 직원들의 많은 노력으로 빠른 시간 내 충분한 환자 수 모집이 가능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10만명 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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