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7:40 (금)
 실시간뉴스
김 경찰청장 AZ 백신 맞아 ... "우선 접종은 경찰 배려이자 사회적 책무"
김 경찰청장 AZ 백신 맞아 ... "우선 접종은 경찰 배려이자 사회적 책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6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4.26 (사진 뉴스1)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4.26 (사진 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경찰의 우선 접종은 국민안전 수호자인 경찰에 대한 배려이자 경찰의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접종 후 "경찰과 소방, 해경 등 사회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이 오늘 시작됐다"며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차원에서 경찰 가족 모두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길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자 약 17만6347명은 이날부터 시군구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당초 6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백신 접종에 동의하거나 예약한 비율은 전날 0시 기준 57.4%인데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 비율도 점차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종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란 점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서울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C 경장은 "대민 업무가 많다 보니 감염 우려가 타 직업보다 크기 때문에 우선 접종의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말 많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것이어서 유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찰 내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김창룡 청장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솔선수범해 (백신을) 맞겠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는 글을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