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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위에 움직이는 '한뼘 공원' 조성 ... 강남역 사거리 등 8개소
아스팔트 위에 움직이는 '한뼘 공원' 조성 ... 강남역 사거리 등 8개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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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움직이는 공원 (서울시 제공)
마포구 움직이는 공원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장소 제약이 적어 설치가 쉽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는 '움직이는 공원' 사업대상지 8개소를 선정하고 상반기 내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 8개소는 △강남역 사거리(11번출구 앞) △영등포구 샛강다리 입구광장 △성동구 서울숲역(3, 5번 출구 사이) △마포구 상암문화광장 △강서구 화곡역 앞(1, 2번 출구 사이) △관악구 신림동 산197-3 광장 △서초구 뒷벌어린이공원 인근 거주 주차장 △서초구 방배카페골목 교통섬이다.

움직이는 공원은 도로변 공터 등 포장 공간에 다수의 모바일 플랜터와 휴게시설을 조합해 이동형 한뼘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심이 확보되지 않아 수목 식재가 어려운 공터나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 인공 포장면에 바닥 공사 없이 쉽고 빠르게 녹지 쉼터를 만들 수 있다.

설치된 움직이는 공원은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각종 행사 때 잠시 위치를 옮기거나 필요한 장소로 이동이 가능하다.

장소별 특성에 맞게 플랜터를 재배치해 특색있는 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움직이는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9년 10개소, 지난해 6개소에 이어 올해도 지하철 앞 광장, 주택가 주변 등 그늘이 없고 녹지가 부족한 곳 8개소를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올해는 그늘 효과가 높은 교목을 비롯한 전체적인 수목 물량을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고려해 모바일 플랜터에 거리두기 1인용 의자를 새롭게 부착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는 특히 생활 속 방역치침을 준수하며 산과 공원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움직이는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생활 속 작은 행복과 여유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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