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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30세 이상 군 장병 AZ백신 접종 5월 첫째주까지 완료” 
국방부 “30세 이상 군 장병 AZ백신 접종 5월 첫째주까지 완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27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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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8일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 헬기장에서 공군 장병들이 울릉도로 수송할 코로나19 백신을 헬기 내에 결박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지난 2월28일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 헬기장에서 공군 장병들이 울릉도로 수송할 코로나19 백신을 헬기 내에 결박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30세 이상 군 장병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5월 첫째 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8일 시작되는 30세 이상 장병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세부계획에 대한 질문에 "접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최대한 빨리, 2주 내에 일단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방부는 28일부터 전국 군병원 및 군부대를 통해 30세 이상 장병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개시한다.

국방부는 앞서 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들을 상대로 사전 동의서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이번에 접종 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12만6000명 수준이다.

군에선 최전방 감시초소(GP)·일반전초(GOP) 등 비무장지대(DMZ) 철책경계와 해안경계 작전에 투입된 장병과 방공관제부대 및 항공기·함정, 지휘통제실, 격오지 부대 근무자 등 필수작전요원들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이들이 맞는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것으로서 1인당 2회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부 대변인은 AZ 백신의 부작용(희귀 혈전증) 우려 때문에 '보류'된 30세 미만 장병 등에 대한 접종계획과 관련해선 "실질적으로 백신 종류가 결정돼야 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현재까진 백신 종류나 (접종 개시) 날짜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백신 수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질병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58만1000여명 가운데 30세 미만은 45만여명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773명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의료·행정지원 인력 2898명을 투입해 역학조사 및 검역업무, 코로나19 백신 수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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