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주말 토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궂은 비가 내리겠다. 강원산지는 눈이 날리겠다. 기온은 아침 7~12도(서울 10도), 낮최고 11~19도(서울 14도)로 선선하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보통’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5월 1일)는 제주도서쪽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동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상층(고도 5km 부근) 저기압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함에 따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가 내일(5월 2일)까지 이어지겠다.
구체적으로 제주도서쪽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동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어제(4월 30일) 밤부터 제주도와 전라권, 경남권에 비가 시작돼 오늘(5월 1일) 새벽(00~06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권은 오늘 비가 계속 이어지다가 내일(5월 2일) 아침(06시)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남권과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는 오늘 오후(18시)에 그치겠다.
또한, 내일 아침(06시)부터 오후(18시) 사이에는 경북권, 경남동부,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전국에는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 새벽까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기온이 낮아 내일 새벽까지 눈이 날리고, 고도가 높은(1200m 이상)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30일 밤(18시)~5월 2일 낮(18시))
△강원영동, 제주도: 20~60mm
△강원영서, 전남권, 경상권, 울릉도.독도: 10~40mm
△수도권, 충청권, 전북: 5~20mm
내일(5월 2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내일(5월 2일) 새벽까지 남해안(도서지역 중심)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5km/h(21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오늘(5월 1일) 낮 동안에도 충남권과 남부지방에는 바람이 25~45km/h(7~12m/s)로 강하게 불겠고, 최대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일요일인 내일날씨(5월 2일)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늘(5월1일) 아침최저기온은 7~12도, 낮최고기온은 11~19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내일(5월 2일) 아침최저기온은 6~11도, 낮최고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오늘(5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가 되겠으나,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5도 내외가 되겠고, 내일(5월 2일)은 어제(4월 30일)보다 2~5도 낮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가 되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은 15도 내외(강원산지는 10도 내외), 내일은 15~20도가 되겠고, 내일까지 평년(19~24도)보다 3~9도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10도 △홍성 8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목포 10도 △여수 12도 △안동 9도 △대구 10도 △포항 11도 △울산 11도 △부산 12도 △창원 10도 △제주 13도 △백령도 8도 △흑산도 10도 △울릉도·독도 10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홍성 14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목포 14도 △여수 17도 △안동 13도 △대구 15도 △포항 15도 △울산 17도 △부산 19도 △창원 18도 △제주 16도 △백령도 13도 △흑산도 15도 △울릉도·독도 13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먼바다는 내일(5월 2일)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다시 바람이 차차 강해지면서, 서해남부남쪽해상과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앞바다와 남해상(남해동부먼바다 제외)은 오늘 새벽부터, 동해앞바다는 오늘 밤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한다.
한편, 서해남부해상, 제주도해상, 남해상, 동해상은 오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특히 제주도서쪽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이 전라해안으로 빠르게 다가오면서 급격한 기압변동이 예상되어, 오늘(5월 1일) 04시까지 전라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기상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따라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소형선박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하며, 갯바위나 방파제 등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5월 3일~10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5월 4일(화) 오후부터 5일(수) 오전 사이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7~16도로 그제(4월29일, 아침최저기온 8~15도)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17~27도로 그제(4월29일, 낮최고기온 18~25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