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일요일) KBS ‘TV쇼 진품명품’ 1273회에서는 △일용자성록 △물결무늬 종 모양 토기 △소정 변관식 산수화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일용자성록
첫 번째 아이템은 작은 크기의 고서 ‘일용자성록’이다.
휴대할 수 있도록 첩의 형태로 접혀 있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샀다는데…. 표지에 적힌 한자로 추론해보니, 스스로 성찰하고 수양하는 항목이 담긴 첩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조선 시대 선비는 자기 성찰과 수양을 위해 어떤 것들을 치열하게 고민했을까? 후대에까지 통용되는 선조의 가르침이 TV쇼 진품명품에서 소개된다.
■ 물결무늬 종 모양 토기
두 번째 아이템은 독특한 형태의 물결무늬 종 모양 토기 한 점이다.
종? 투구? 쇼감정단은 토기의 생김새에 다양한 추리를 선보였다는데…. 3~4세기경 제작되어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 후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귀한 토기!
종 모양 토기는 희소성 있는 작품으로, 박물관에서 비슷한 형태의 작품이 몇 점 남아있다는데, 토기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 소정 변관식 산수화
마지막 아이템은 아름다운 여름 풍경이 담긴 그림 산수화 한 점이다.
작품은 한국 근대 6대 화가 중 한 명인 소정 변관식의 그림으로 밝혀졌는데…. 그림에 담긴 소정 변관식의 인물 특징과 계절감을 살리기 위해 사용한 기법은 무엇일까?
평온하고 한적해 마음을 위로하는 이 그림을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 보자.
참고로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년~1976년)은 황해도 태생 한국화가로, 화원 조석진의 외손자이다. 1957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떠난 이후 재야 화가로 활동했다.
변관식은 일본 동경미술 학교에 청강생으로 수업을 받은 후 귀국하여 고려미술원에서 후진을 지도하였다. 1921년 서화협회 회원이 되고, 1922년 동연사 동인회를 조직하였다. 선전에도 출품하였고(1922~25) 국전심사위원을 보았다. 전통적인 남화계에 독특한 적묵법을 구사하였다. 대표작에 『성북정협(城北静峽)』, 『무릉도원도(武陵挑源圖)』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전문 감정위원으로는 진동만 회화 감정위원, 김경수 민속품 감정위원,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이 출연한다.
그리고 쇼감정단으로는 탤런트 최재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국악인 김나니 등이 출연한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