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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첫 선발 등판 ... 류현진은 부상 복귀
양현종 MLB 첫 선발 등판 ... 류현진은 부상 복귀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5.03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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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와 KBO리그를 대표했던 좌완 투수 3명이 '선발투수'로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왼쪽부터 양현종, 류현진, 김광현 (사진 뉴스1)
한국야구와 KBO리그를 대표했던 좌완 투수 3명이 '선발투수'로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왼쪽부터 양현종, 류현진, 김광현 (사진 뉴스1)

 

야구팬을 설레게 하는 한 주다. 한국야구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좌완 삼총사가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연이어 선발 등판한다. 5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시작으로 6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 7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마침내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텍사스는 3일 보스턴전을 마친 후 "양현종이 손가락을 다친 아리하라 고헤이를 대신해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네소타와 원정 4연전을 치르는데 데인 더닝-카일 깁슨-양현종-조던 라일스 순으로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2월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실력'으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며 3개월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치른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4⅓이닝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조기 강판한 상황에서 투입됐는데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눈도장을 받았다.

양현종은 미네소타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경기에선 팀이 열세인 상황에 나간 데다 타선도 침묵해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할 수 없었다.

미네소타는 10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8승21패) 다음으로 성적이 부진하나 화력이 세다. 득점(127)이 실점(124)보다 많으며 팀 OPS가 0.738로 리그 전체 7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거 양현종의 선발 데뷔전 앞뒤로 김광현과 류현진도 출격한다.

김광현은 5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데다 시즌을 늦게 맞이했지만, 점차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3.29까지 낮췄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등판한 3경기에서 승리를 놓친 적이 없다. 그 좋은 흐름을 메츠전까지 이어갈지도 관전포인트다.

김광현과 대결할 메츠 선발투수는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이다. 그는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올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0.51 59탈삼진으로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엉덩이 근육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4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투구 도중 불편함을 느껴 3⅔이닝(무실점) 만에 교체됐다.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불편함이 남아있어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뛰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61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올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2패)밖에 없다.

KBO리그에서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한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좌완 투수 3명이 차례로 '꿈의 무대' 마운드에 오르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팀 내 부동의 선발투수이며, 입지를 키우고 있는 양현종도 미네소타전 결과에 따라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선발 맞대결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토론토와 텍사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인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토론토, 텍사스와 정규시즌에 맞붙지 않는다. 토론토, 텍사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높은 곳'에 오른다면, 한국인 선발 맞대결 가능성도 커진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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