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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백신 접종 60~74세로 확대 … 494만명→ 895만명으로 늘어
2분기 백신 접종 60~74세로 확대 … 494만명→ 895만명으로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5.0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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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5.3 (사진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5.3 (사진 뉴스1)

 

정부는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고령층을 당초 만 65~74세에서 60~74세로 확대한다. 기존 494만명에서 895만명으로 약 2배로 접종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혈전(피떡)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게 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9만1000여명은 6월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13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및 2분기 백신 접종계획, 5~6월 백신 공급계획' 등을 관계 부처로부터 보고받았다.

보고 내용을 보면 2분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고령층을 당초 65세∼74세 494만명에서 60세~74세 895만명으로 확대했다. 접종 대상자는 1947년 1월 1일생부터 1961년 12월 31일생까지이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일 후부터 86.6% 이상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6%, 화이자 백신은 89.7%였다.

60세 이상은 이상반응 신고율이 0.1%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도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뇌출혈·패혈증 등 기저질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혈전증)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시행기관도 5월 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

예방접종 예약은 오는 6일 70∼74세, 10일 65~69세, 13일에는 60~64세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60세 이상 74세 이하 연령층 894만4000여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19만1000여명은 6월 중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군 장병 중 30세 미만 45만2000여명은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병원, 군부대 등에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등을 접종하게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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