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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선발 김하성 공수 맹활약 ... 샌디에이고 승리 견인
5월 첫 선발 김하성 공수 맹활약 ... 샌디에이고 승리 견인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5.0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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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첫 선발 출전한 김하성(26)이 공수에서 활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일 만에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타율을 0.216에서 0.222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와 접전 끝에 2-0으로 이겼다. 6회까지 좌완투수 타일러 앤더슨에게 노히트로 꽁꽁 묶였는데 7회말 무사 1루에서 윌 마이어스가 첫 안타를 때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토미 팜의 희생타와 오스틴 놀라의 2루타로 1점씩을 땄다.

17승13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7승11패), LA 다저스(17승12패)와 승차를 각각 1경기, 0.5경기로 좁혔다. 반면에 피츠버그(12승16패)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3회말 1사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2사 1, 2루에서 앤더슨의 초구를 때렸으나 빗맞으며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쳤다. 유격수 케빈 뉴먼이 빠르게 송구했으나 김하성의 발이 더 빨랐다. 김하성의 12번째 메이저리그 안타.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2사 1, 3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대타 에릭 호스머가 투입됐으나 유격수 땅볼로 흐름을 끊었다.

이날 2루수로 기용된 김하성은 수비로 더 큰 활약을 펼쳤다. 그는 2회초 2사 1, 3루에서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질 법한 마이클 페레즈의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챘다. 재빨리 1루에 송구, 이닝을 끝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미구엘 디아스가 볼넷, 도루 허용, 포수의 송구 실책 등으로 급격히 흔들리던 상황에서 팀을 구하는 '호수비'였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고, 끝내 앤더슨의 노히트를 깨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4월의 내셔널리그 구원투수로 뽑힌 마크 멜란슨은 9회초에 등판해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0세이브이자 통산 215세이브를 기록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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