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이 21% 폭등한데 비해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오르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고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을 대거 매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지코인은 5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24시간 전보다 21.21% 폭등한 53.75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도지코인은 50% 이상 급등해 60센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60센트를 돌파한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이 폭등한 이유는 도지코인이 세계적 자산 거래 사이트인 이토로(e-Toro)의 거래 목록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암호화폐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코인데스크는 이토로가 고객의 수요에 의해 도지코인을 자사 플랫폼 거래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이토로는 암호화폐는 물론 저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거래하는 온라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전세계 이용자가 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도지코인이 2000만 명의 새로운 고객에게 노출된다는 의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도지코인은 폭등하기 시작해 한때 상승률이 50%를 웃돌았었다.
이로써 도지코인의 시총은 706억 달러를 기록, 시총 4위로 도약했다.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25.05% 폭등한 674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6% 급락한 5만43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2.80% 하락한 680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고 알트코인을 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32% 상승한 33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수시간 전 351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초로 3500달러 대를 돌파하는 등 랠리했었다.
최근 이더리움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유럽투자은행이 이더리움을 이용, 1억 유로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호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높아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