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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70~74세 'AZ백신' 1차 접종 예약 … 65~69세 10일, 60~64세 13일부터
내일부터 70~74세 'AZ백신' 1차 접종 예약 … 65~69세 10일, 60~64세 13일부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5.0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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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화이자)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4 (사진 뉴스1)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화이자)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4 (사진 뉴스1)

 

정부가 6일부터 만70~74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을 진행하고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65~69세, 60~64세도 연령 순서대로 5~6월 예약 및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은 이미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에 따르면, 정부는 6일부터 70~74세 고령층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전국 1만2751개소 위탁의료기관 중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을 접종 받는다. 

70~74세(1947~1951년생)에 해당하는 210만5000명은 오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 접종예약이 가능하고, 27일부터 6월 19일 사이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69세(1952~1956년생) 283만8000명의 사전 접종예약 기간은 10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접종기간은 70~74세와 같은 27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60~64세(1957~1961년생) 400만3000명은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다음 달인 6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이외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2000명도 6일부터 예약을 받아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36만4000명은 13일 예약을 시작해 6월 7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자 집중에 따른 혼잡 예방과 백신 물량 배분 및 공급 등 사전준비를 위해 사전예약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6월 21일 이후에는 사전예약없이 의료기관 방문 및 현장등록 후 접종도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정부가 4월 중순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1339'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화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읍면동 주민센터는 센터 방문 어르신이나 혼자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의 예방접종 예약을 지원한다.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일시, 접종기관, 접종 백신 종류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이상원 단장은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예약된 접종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6월 접종 계획은 정부가 이 기간 AZ 백신 물량 723만회분을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 AZ 백신은 그 동안 한정된 물량 속에서 1차 접종량이 크게 늘면서 거의 바닥을 드러난 상태다. 하지만 오는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순차적으로 받게돼 일단 숨통을 트게 됐다.

14일부터 물량이 도입되지만 27일부터 신규 1차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전예약에 따른 원활한 물량 배분과 접종 준비를 위한 것이란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화이자 백신까지 5~6월 총 1420만회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AZ 백신은 14일부터 6월 첫 째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차례로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이외에도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7000회분이 상반기 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가 올 상반기 확보한 백신 총량은 당초보다 23만회분 증가한 1832만회분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이같은 물량으로 6월말까지 13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차 접종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으로는 532만명에 대한 2차 접종도 진행된다. 

화이자 백신도 현재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5월 셋째주부터 1차 접종이 재개될 예정이다. 2차 접종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1차 접종예약이 사실상 중단됐다.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3주'로 AZ 백신 '11~12주'보다 훨씬 짧아 벌어진 일이다.

다만 5일 43만6000회분을 포함해 6월말까지 매주 수십만회분씩 총 5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 4월1일부터 시작된 75세 이상 고령층(349만6000명)과 노인시설(16만6000명)에 대한 접종을 이어간다. 30세 미만인 사회필수인력 등 19만1000명은 6월에 접종을 시작하며, 군장병 45만2000명은 6월 중 화이자 등 백신 접종이 예고돼 있다.

김기남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지난 3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은 5월 셋째주부터 다시 4월처럼 1차접종 예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Z 백신도 2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2월 말 1차접종자의 2차 접종 시점은 5월 중순이 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AZ 백신 2차 접종을 (1차 접종후) 11~12주째 되는 시점에 시작할 예정"이라며 "백신수급과 공급일정을 정리해 2차 접종용 백신을 공급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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