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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불법촬영 근절 위해 ‘강남합동감시단’ 꾸린다
강남구, 불법촬영 근절 위해 ‘강남합동감시단’ 꾸린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5.10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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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감시단·강남경찰서 ‘합동점검반’ 꾸려 ‘몰카’ 설치 점검
11일 강남도서관 대상 집중 점검…연중 월2회 화장실 탐색전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11일 ‘불법촬영 없는 안심 강남’을 위해 시민감시단, 강남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꾸려 강남도서관의 불법촬영 카메라(몰카)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최근 급증하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응하고 다중이용 장소에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합동점검반은 적외선 탐지장비를 통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불법촬영 카메라 위치를 탐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조별로 다중이용시설 내 화장실을 점검한다. 성폭력 예방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구는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민감시단은 월2회 대형건물과 상가 내 특별점검관리대상 화장실 120곳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앞서 구는 모집공고를 통해 10명의 시민감시단을 선발해 지난달 12일 사전 직무교육을 마쳤다.

구는 또 역점사업인 ‘안심 강남’ 종합계획 일환으로 기간제 근로자 18명을 모집해 여성의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 중이다. 1인가구 밀집지역에는 비대면 택배수령이 가능한 ‘안심택배함’ 199개를 설치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6983건 중 불법촬영은 2239건(32.1%)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1043건의 2배가 넘는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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