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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성장률 4% 달성 위해 노력을 … 수출 차질 없도록 대책 강구"
문대통령 "성장률 4% 달성 위해 노력을 … 수출 차질 없도록 대책 강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5.1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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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1 (사진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1 (사진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10일 특별연설에서 밝힌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1.6%로 당초 예측의 두 배를 넘어서 앞으로 매 분기 0.7~0.8%씩 전기 대비 성장을 계속하면 4%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률이 4%를 넘길 것이라는 국내외의 예측도 우리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도 "국제기구들이 우리의 성장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4% 이상의 성장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적극적 확장 재정'을 통한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달 1일부터 10일 사이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고 보고하자 "우리 기업들이 선적할 배가 없어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공포안과 관련, "이 법은 공직 전반의 이해충돌과 부패 소지를 원천적으로 막는 기본법의 성격을 갖는다"면서, 공직부패 척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권익위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애써 주시는 필수노동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큰 법률"이라며 "필수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법 시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선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인구가 1000만에 이르는 시대를 맞아, 이 법안은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반려동물의 질병·사고 시 보험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드물고 적정한 치료비가 얼마인지 가늠할 수도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 진료에 대한 표준화된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산업재해 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추락사고나 끼임사고와 같은 후진적인 산재 사고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유관 부처와 TF를 구성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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