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상반기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총 1200여 품목의 와인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1000여종 와인을 판매했던 지난해 행사 대비 품목을 20% 확대했다. 또 대형 점포뿐 아니라 전국 소형 점포에서도 행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 점 기획 물량을 대폭 늘렸다.

대표 상품은 '페리에주에 그랑브뤼' 칠레산 레드와인 '산타리타 트리플C' 등이다. 가성비 데일리 와인으로 유명한 '시데랄', 와인장터의 스테디셀러 '도멘 드루엥 피노누아'도 준비했다.

이마트앱을 활용한 '스마트오더 와인장터'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앱 내 스마트오더 탭을 클릭하면 주문할 수 있다. 와인 픽업 지역과 매장, 날짜를 선택한 후 픽업 날짜에 교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하면 수령 가능하다.

이마트는 와인 시장 대중화에 발 맞춰 행사용 중저가 데일리 와인 물량을 지난 행사 대비 2배로 늘렸다. 중저가 와인 선호도가 높은 2030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류 구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매출이다. 반면 기존 최대 인기상품인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7% 늘었으며, 맥주 매출은 1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마트의 와인-맥주 매출 구성비는 42 대 58로, 전년 동기(35 대 65) 대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20% 늘린 역대 최대 규모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며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와인을 맛 볼 수 있도록 와인 시장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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