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6:50 (토)
 실시간뉴스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았다”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았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13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 짐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 짐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사퇴 입장문을 통해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그동안 저와 관련해 제기된 논란들, 특히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을 통해, 또한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해드렸다"면서도 "모두 저의 불찰이다. 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저는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면서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님과 해양수산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에 영향을 주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를 지명해주신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기원하겠다"며 "저를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해양수산부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및 불법판매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자는 지난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영국 생활할 때 제 아내가 본인의 용돈을 갖고 벼룩시장에서 사들여 물량이 많은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세 관련 문제가 있다면 관세청에서 나오는 처분대로 제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