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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다가오면 심해지는 건선 고민, 식습관 개선부터
여름철 다가오면 심해지는 건선 고민, 식습관 개선부터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1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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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씨가 가까워져 오면서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에 병변이 생긴 경우 옷차림이 얇아지는 여름철에 심리적 위축감, 스트레스 등이 더욱 심해지고 그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건선은 환자에 따라 원인으로 작용하는 요인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 개인별로 적절한 치료법과 관리법이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건선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개인마다 생활 패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질환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중에서도 우선하여 체크할 부분이 바로 식습관이다. 음식을 통해 건선 증상을 바로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일차적으로 예방하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건선을 예방하고 기존 증상을 개선하려면 가급적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단은 담백하고 조리된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딸기나 포도 등의 신맛 과일, 새우나 조개 등의 갑각류 음식은 가려움을 유발해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어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선을 앓고 있다면 평소 목욕하는 습관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시간 고온의 물에 노출되는 경우 피부의 건조감이 더 심해져 증상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시간 목욕하는 습관은 지양하고,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 환경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건선 증상이 보인다면 자주 씻는 것보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가볍게 씻어내는 정도가 증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때를 미는 등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은 피해야 한다. 특히 샤워 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기를 꼼꼼히 제거하고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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