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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민 오랜 숙원 국도5호선 기점 연장
통영시민 오랜 숙원 국도5호선 기점 연장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5.18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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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례 이상 국무총리·장관·국회 등 건의 결실 맺어
획기적 교통망 구축, 남해안 대표관광지로 우뚝 서게 할 것

 

통영시에서 장기간 심혈을 기울여 노력해온 국도5호선 기점 변경 건의가 지난 5월 12일 국토교통부의 ‘국가간선도로망 확충 계획’에 최종 반영되는 장대한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국도5호선은 통영도남동에서 거제연초 간 일반국도 노선 41.4㎞가 연장되어 평안북도 중강진까지 총 연장이 629.4㎞로 늘어나게 된다.

통영 및 거제권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주요 거점지역이나 국도5호선 기점이 거제시 연초면에서 시작돼 단절감이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두 지역의 보완적 발전을 위해서는 통영과 거제를 연결하는 순환형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었다.

통영시는 2005년 건설교통부 시절 일반국도 노선지정 건의를 필두로, 2006년 일반국도 5호선 노선지정(변경) 건의, 2009년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반영 건의, 2011년 국도5호선 노선지정(연장) 건의, 2018년 국토교통부 방문 건의, 2019년 국토교통부 장관 방문 시 건의, 2020년 기획재정부 및 국회의원 방문 건의, 2021년 국무총리를 방문하는 등 16년간 무려 20차례 이상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국도5호선 기점 변경을 건의하여 왔다.

한산도 해상구간을 경유한 도남동으로의 이번 국도5호선 기점 변경 확정은, (한산대첩교 건설을 비롯한) 통영시민의 바람과 염원을 담아 통영시와 시민들이 오랜 기간 줄기차게 중지를 모아 나아간 노력의 결정체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을 활용한 정부의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추진과, 창원․거제․통영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획기적인 관광거점이 구축될 것이다. 또한 현재 일일 5만대 이상의 교통량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국도14호선(통영↔거제)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 임진왜란 유적지 역사의 섬 한산도를 포함하는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남부내륙 고속철도(KTX)가 준공되면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 관광객의 대거 유입과 향후 가덕도신공항을 통한 해외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등, 교통 접근성 개선과 관광이 연계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시의 오랜 숙원인 국도5호선 기점 변경 성과는 늘 시정에 참여하고 응원하고 지원해 주신 시민들의 몫이며, 13만 시민들께 갈채를 보낸다.”며 “그러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사전 행정절차 이행, 지역 간 협의, 설계비 반영 등 국도5호선 연장구간의 실질적 사업 시행을 위해 지금보다 더 바삐 국토교통부와 중앙 요로 등을 뛰어다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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