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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섭취, 엘라스틴 함께 챙겨야 하는 이유
콜라겐 섭취, 엘라스틴 함께 챙겨야 하는 이유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2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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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콜라겐은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서도 엘라스틴 섭취에는 소홀한다. 엘라스틴은 콜라겐과 더불어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물질로, 콜라겐이 피부 세포를 연결해 탄력을 유지한다면 엘라스틴은 콜라겐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묶어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체내 엘라스틴이 부족하면 콜라겐을 아무리 많이 섭취한다고 해도 피부 탄력 개선에 제대로 된 도움을 받기 어렵다. 때문에 떨어진 피부 탄력을 높이기 위해선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중에 보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함께 배합되어 있는 제품들도 여럿 출시돼 있다. 다만 엘라스틴 콜라겐 제품을 잘 구입하려면 저분자 콜라겐이 함유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콜라겐은 분자크기에 따라 흡수율에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세포개선의학협회 자료에 따르면 고분자 콜라겐과 저분자 콜라겐의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고분자 콜라겐은 흡수율이 2%에 불과한 반면 저분자 콜라겐은 무려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수율을 극대화하려면 달톤 수치까지 따져보면 좋다. 달톤 수치는 콜라겐 분자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달톤 수치가 작으면 작을수록 흡수율은 높아진다. 시중엔 500달톤 이하의 초저분자 콜라겐이 들어있는 제품도 나와 있으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착색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과 이산화규소, HPMC 등의 화학부형제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이들 성분은 제품의 맛과 향을 증진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엄연한 화학 성분으로 체내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 뉴욕 빙엄튼대학 생물의공학과 그레첸 말러 교수팀에 의하면 착색료의 일종인 이산화티타늄의 경우 내장 세포에 침투해 영양분 흡수 기능을 하는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히알루론산이 부원료로 포함된 제품으로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히알루론산은 엘라스틴 콜라겐과 마찬가지로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만일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피부 밸런스가 붕괴될 수 있다. 따라서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히알루론산까지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저분자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이 같이 담겨 있으며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쓰이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닥터린’, ‘바디닥터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콜라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콜라겐을 아무리 열심히 섭취해도 체내 엘라스틴이 부족하면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피부 탄력을 높이고 싶다면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함께 챙겨야 한다. 아울러 시판 엘라스틴 콜라겐 제품을 잘 구입하고 싶다면 저분자 콜라겐이 함유됐는지, 화학 성분이 쓰였는지 등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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