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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쓰게 된 화장품 리사이클링 방법
못 쓰게 된 화장품 리사이클링 방법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1.05.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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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비싸지 않은 가격에 품질 좋은 화장품들이 많아 새것을 구입해 쓰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된다. 하지만 다 쓰지도 않은 화장품을 쓰레기통에 버리기 전 한번 생각해보자! 환경을 위해, 혹은 마음에 드는 화장품을 못 쓰게 되었을 때 되살려 쓰는 요령이 있다.

파운데이션을 크림 블러셔로

요즘 많이 사용하는 피부 메이크업 제품 중 크리미한 제형의 팩트나 되직한 크림 파운데이션은 블러셔로 활용할 수 있다. 피부색에 맞지 않거나 용기 바닥에 조금만 남았다면 여기에 레드나 다홍 계열의 립 컬러를 조금만 넣어 섞어준다. 붉은빛이 돌면서 피부색과 잘 어울리는 크리미 블러셔를 만들 수 있다.


얼마 안 쓴 마스카라 새것처럼

마스카라의 가장 큰 단점은 오래 쓰지 않아도 마스카라 액이 쉽게 굳어 버린다는 점이다. 보통 굳어 버린 마스카라를 재활시키는 방법은 스킨을 몇 방울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 마스카라 액의 수분이 많아지고 농도가 엷어져 바른 후 쉽게 마르지 않고 번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화장품 전문점에는 마스카라 유화제가 따로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굳어버린 마스카라를 다시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 쓴다. 혹은 마른 상태의 마스카라를 아이브로 그리는 데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깨진 아이섀도는 로션이나 크림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 갖고 다니던 케이크 아이섀도 콤팩트가 깨졌을 때. 내용물들을 비닐에 잘 담아 스푼으로 눌러 잘게 가루로 빻는다. 작은 크림 통에 넣고 크림이나 로션 등을 조금씩 넣어가며 크리미 아이섀도로 만든다.


바닥에 남은 향수는 디퓨저로

향수는 다 쓰고 난 다음 바닥에 조금만 남게 되면 스프레이 비닐관이 바닥에 닿지 않아 내용물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로 버리기 쉽다. 연장을 이용해 향수병을 열고 남은 향수 용액에 방향제용 에탄올(약국에서 구입)을 섞으면 디퓨저로 활용할 수 있다.


다 쓴 립스틱 섞어 쓰기

립 컬러를 스틱 상태로 쓰다 보면 끝까지 다 쓰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안쪽에는 아직 꽤 많은 양의 립 컬러가 남아 있게 마련이다. 그대로 버릴 것이 아니라 파내서 팔레트에 담아 쓰거나 다른 립 컬러들과 섞어 쓰면 근사한 색상의 립 컬러를 얻을 수 있다. 팔레트에 담은 다음 라이터로 위를 한번 달궈주면 표면은 새것같이 다듬어진다.


Tip

화장품을 재활용할 때 주의할 것은 유효기간을 지키는 것.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한다고 해도 유효기간이 지난 것은 재활용 대상이 될 수 없다. 화장품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제조 이후 3년 까지가 유효 기간이다.
 

[Queen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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