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9:30 (금)
 실시간뉴스
정부, ‘불특정 다수 접촉’ 필수업무 종사자 백신접종 확대 추진
정부, ‘불특정 다수 접촉’ 필수업무 종사자 백신접종 확대 추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26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필수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접종 순서는 불특정 다수와 자주 접촉하는 업무일수록 우선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관계부처·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2월 발표한 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필수 노동자들은 의료인력, 노인·장애인 돌봄종사자 등 일부 종사자에 한해 예방접종 계획이 수립돼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기존 계획에서 제외한 필수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접종 순서는 필수업무 분야별 연령·성별과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이날 필수노동자 대책 점검 결과, 65개 추진 과제 중 19개는 이행을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46개 과제는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정상 추진 중이다.

이달 이행 중인 주요 과제로는 △고용·산재보험 적용 확대 △필수업무 사업장 방역 △의료 인력충원 △사회서비스법 제정 추진 등 돌봄인력 인권·안전 보호 △택배·배달 등 운송 종사자 건강권 보호 등이 꼽혔다.

또 정부는 지난 18일 '필수업무 종사자법' 제정에 따라 재난 시 필수업무 종사자 지정과 지원 등을 심의하는 위원회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법 제정에 필요한 하위법령을 적기에 마련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필수업무 종사자 실태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필수업무 종사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이날 회의를 계기로 그간 추진한 65개 과제들이 정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이었는지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