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30 (금)
 실시간뉴스
발목염좌,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하지 않으려면 초기 대처 중요
발목염좌,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하지 않으려면 초기 대처 중요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27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미생활을 위한 스포츠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준비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갑작스런 발목통증을 일으키는 발목염좌를 겪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발목에는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대가 위치해있는데 발목 바깥쪽에 위치한 3개의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경우 발목 염좌로 진단한다.

발목 염좌는 흔히 ‘발목이 삐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축구경기, 갑작스런 달리기 등의 움직임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히 운동 가용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준비 운동을 실시하더라도 갑작스레 발생한 발목접지름은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쉽게 해결이 되거나 또는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휴식을 취하거나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염증과 부종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온찜질이 아니라 냉찜질이라고 할 수 있다.

발목 염좌의 경우 발목을 접질린 경우이기 때문에 염증, 부종, 출혈이 있는 외상, 인대 손상, 멍이 든 경우 모두 냉찜질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병원으로 내방해 적절한 발목재활 치료 등을 받아야만 확실하게 회복돼 만성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발목염좌는 병이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특성이 있는데 발목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흔히들 관절염을 '노화에 의한 병'이라고 생각하는데 무릎 관절염은 환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지만 발목 관절염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발목인대가 파열되었거나 골절 등이 생겼을 때 이를 방치했을 경우 발목관절염으로 악화된다. 그래서 발목관절염 환자는 무릎관절염과는 다르게 20~30대 환자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홍대정형외과 새하늘정형외과 선승훈 원장은 “평지를 걸을 때도 발을 잘 삐끗하거나, 발목을 돌릴 때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거나 발에 힘이 실리지 않고 휘청거리는 증상을 겪는다면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한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발목이 인대손상에 그치지 않고 발목연골손상과 발목관절염까지 진행되기 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증상이 아닌 질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