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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EDCF로 중미 5개국 코로나19 방역 지원
수출입은행, EDCF로 중미 5개국 코로나19 방역 지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5.2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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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왼쪽)과 단테 모씨(Dante Mossi) CABEI 총재

한국수출입은행이 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미경제통합은행에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을 국제개발금융기구에 직접 지원하는 첫 사례다.

수출입은행은 중미경제통합은행(이하 CABEI)과 총 5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미 5개국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단테 모씨(Dante Mossi) CABEI 총재는 이날 각각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과 미국 워싱턴(총재 소재지)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체결한 차관계약은 수은이 CABEI에 차관을 제공하면 CABEI가 이 차관으로 중미 5개국의 보건인프라와 의료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일례로 수은은 과테말라 11개 병원의 설비 개선과 신설 병원의 의료기자재 공급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CABEI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방 행장은 온라인 화상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은 국제개발금융기구에 EDCF 차관을 직접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면서 “중미 5개국의 코로나 대응을 동시에, 신속히 지원하여 중미지역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도국의 지원 요청이 급증하면서 보건분야 EDCF 지원규모를 지난해 4억달러 수준에서 2021년 6억달러, 오는 2025년 10억달러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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