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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41%↑ S&P 0.12%↑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41%↑ S&P 0.12%↑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2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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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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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실업지표가 개선되면서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41.59포인트(0.41%) 상승한 3만4464.64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이 3.9% 뛰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89포인트(0.12%) 올라 4200.88로 체결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포인트(0.01%) 내려 1만3736.28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의 주요 기술주들은 모두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내리고 6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산업 1.37%, 금융 1.19%, 소재 0.74%순으로 컸고 하락폭은 유틸리티 0.66%, 필수소비재 0.59%, 기술 0.53%순으로 컸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최저를 경신하며 이날 증시를 부양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실업수당 청구는 40만6000건으로 14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다우존스 예상치 42만5000건도 하회했다.

또,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6.4% 증가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되는데, 이날 수치는 잠정치로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와 같았다.  

지표 호재에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기준 10년물이 장중 1.625%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에 기술주와 같은 고성장주의 투자 매력이 낮아져 주가가 떨어졌지만, 금융주와 소형주의 경우 경제재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10년물 금리가 요 며칠 박스권에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이상 커지지 않았고 업종간 전환을 제한했다.

커먼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주간 실업수당 지표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다음 고용보고서가 강력하게 나온다면 증시를 다시 부양하겠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5월 고용이 확인되기 전까지 상하방 모멘텀(추세) 모두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데이터분석업체 스노우플레이크가 손실 악화에 4.2% 떨어졌다. 그래픽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 실적 호재에도 1.3% 내렸다. 최근 투기성 거래가 활발해진 대표적 밈(meme) 주식인 게임스톱은 4.8% 올랐고, AMC엔터테인먼트는 35% 뛰었다.

포드 자동차는 전날 전기차 전략 발표에 8% 뛴 데에 이어 이날 RBC의 투자의견 상향에 7% 더 올랐다.

투자자들은 다음날인 29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목표하는 평균 2%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데에 가장 선호하는 지표로 알려졌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며칠 동안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테이퍼링(긴축) 논의를 준비할 수는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댈러스 연준의 로버트 카플란은 고용시장의 수급이 예상보다 더 빠듯하다고 밝히면서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을 재확인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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