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원유수요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올라 2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64센트(1%) 상승해 배럴당 66.85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29일 이후 최고다.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59센트(0.9%) 상승해 배럴당 69.46달러를 나타냈다. 이달 17일 이후 최고다. 좀 더 거래가 활발한 8월물도 47센트(0.7%) 상승해 배럴당 69.20달러로 체결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5거래일 연속 올라 2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상승세를 탔다.
이날 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원유수요 기대감으로 올랐다. 미 성장률은 연율 1분기 6.4%로 재확인됐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개월 만에 최저를 경신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마켓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강력한 GDP 데이터 이후 원유시장의 투자심리가 훨씬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이 여전히 와일드카드라는 점에서 이란 핵협상 지연은 시장에 엇갈린 메시지를 던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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