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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어도 낫지 않는 두통, 경추성두통 의심해 봐야
약 먹어도 낫지 않는 두통, 경추성두통 의심해 봐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3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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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를 먹어도 머리가 지속적으로 지끈거리는 두통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경추성두통’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경추성두통이란 경추 주위 근육의 긴장 및 근력저하, 목 관절에 과도한 압박 등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이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거북목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덩달아 발병률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두통 및 편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는 경추의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으로 진단받는다.

경추성두통은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목통증을 일으키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원인이다.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은 우리 몸과 머리를 연결해주는 경추의 정상적인 C자 구조가 일자 형태나 역커브 형태로 변형되면서 통증은 물론 디스크의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목과 어깨의 결림과 통증증세와 함께 두통이나 안구통, 만성적인 피로감이나 무기력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뿐만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척추 및 인체 구조의 특성상 장기간 방치될 경우 전신 척추와 체형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신논현도수치료 유재활의학과 유현철 원장은 “경추성 두통은 조기에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바로잡아주어야 한다”며 “진단은 단순 경추 X-RAY 검사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전신 척추 상태와 체형의 상태까지 살펴 복합적인 불균형문제를 해소시켜줘야 보다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경추성 두통은 약물요법 대신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우선으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도수치료이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의 손을 통해 통증 및 체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각 개인의 체형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경추성 두통과 함께 두통의 원인이 되는 척추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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