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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씨에스윈드 목표가 상향…“베스타스타워 인수 성장동력 확보”
대신증권, 씨에스윈드 목표가 상향…“베스타스타워 인수 성장동력 확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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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씨에스윈드가 베스타스의 미국 풍력타워 공장을 인수한 것에 대해 확실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상향했다.

한경래·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씨에스윈드는 풍력터빈업체 베스타스의 바스타스 타워 아메리카 지분 100%를 1665억원에 인수했다"며 "7월 1일 양수해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래·이새롬 연구원은 "이번에 인수한 공장의 생산 규모는 3000~4000억원 수준으로 향후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증설시 지멘스, GE 등 글로벌 터빈 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미국 풍력 터빈 시장에서 GE, 베스타스, 지멘스, 노르덱스가 과점하는 만큼 이번 투자로 미국 해상풍력 시장 성장의 직접 수혜를 볼 수 있다"며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베스타스와 풍력타워 1조5000억원 공급 계약을 발표했는데, 이 규모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 발표에 이어 미국 동부 지역 신규 법인 설립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국 정부의 풍력타워 해외 수입 반덤핑 제소 및 자국산 부품 우대 정책을 고려시 현지 공장 투자로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내년도 씨에스윈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한 1조6179억원, 영업이익은 34.9% 늘어난 1821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4.1%와 9% 상향했다. 이에 따른 내년도 예상 EPS(주당순이익)도 3331원에서 3652원으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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