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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1조 넘을 것…적극매수”
신한금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1조 넘을 것…적극매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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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깃발 모습.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깃발 모습.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에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적극매수'를 추천했다. 신한금투가 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이다.  

4일 최도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2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후 3분기와 4분기에 가파른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는만큼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3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10조3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디램(DRAM) 및 낸드(NAND) 가격 상승과 미국 오스틴 공장 재가동에 따른 비메모리 출하량 회복, 견조한 세트 수요 지속 등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3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9% 증가하는 반면 스마트폰 담당인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2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6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디스플레이부문 영업이익은 6700억원으로 86.1% 증가하나 가전은 1조500억원으로 6.1%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9조5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42.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상승 주기에 의한 가격 상승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가격 상승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IT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2분기 말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현재 오스틴 공장 정상 가동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은 빠르게 해소되어 가고 있으며 2분기부터 서버 수요가 강해지고 기존 스마트폰과 PC 성장 동력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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