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가 19거래일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04포인트(p)(0.37%) 오른 3252.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썼던 지난달 10일의 3249.30을 뛰어넘은 것이다. 외국인의 매도 여파로 오전장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18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78억원, 기관은 117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카카오(1.61%), NAVER(1.54%), 기아(1.12%), LG화학(0.62%), 삼성전자우(0.54%),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도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연속 하락했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 섬유의복(-0.4%), 보험(-0.19%), 의약품(-0.19%) 등이다. 상승 업종은 기계(7.95%), 전기가스업(5.45%), 의료정밀(2.82%), 중형주(1.28%), 서비스업(1.26%)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2p(0.17%) 내린 985.86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99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8억원, 개인은 11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에이치엘비(-1.49%), 씨젠(-1.43%), 셀트리온제약(-1.24%), SK머티리얼즈(-0.44%), CJ ENM(-0.12%)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0.70%), 카카오게임즈(0.54%), 에코프로비엠(0.34%) 등은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통신장비(-1.47%), 유통(-1.14%), 통신서비스(-0.92%), 제약(-0.79%), 섬유/의류(-0.75%) 등이다. 상승 업종은 건설(3.23%), 금속(1.0%), 운송(0.67%), 방송서비스(0.66%), 기계/장비(0.5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부분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시킬 정도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고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6원 하락한 1112.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