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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가전인테리어, '집콕' 수요 공략 ... 글로벌 시장 출시
맞춤형 가전인테리어, '집콕' 수요 공략 ... 글로벌 시장 출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0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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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삼성전자 제공)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취향맞춤형 가전'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취향맞춤형 가전들이 국내 시장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제품 라인업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비스포크 홈'은 주방에서 거실, 침실, 세탁실 등에 이르기까지 집안 전체를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으로 통일감 있으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구현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3월 출시됐다.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주문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나도 늘 새롭게 사용자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도 꾸렸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말 중국 시장에서 출시한데 이어, 아시아, 유럽 등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색상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규 색상은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차분하고 편안한 오브제컬렉션의 색상 철학을 지키면서도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았다.

'클레이 브라운'은 자연의 흙빛을 연상시키는 순수하면서도 절제된 갈색 계열이며, '레드 우드'는 나무의 풍부한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깊이 있고 매혹적인 적색 계열의 색상이다.

오브제컬렉션은 이번 신규 색상 추가로 오브제컬렉션은 총 15가지 색상을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전문가가 엄선한 최고의 컬러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가전 시장은 지역별로 선호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게 특징이다. 유럽, 미주 등 시장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과 사용 패턴이 갈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지역화)을 글로벌 가전 시장 공략의 성패를 가를 핵심 키워드로 꼽는다.

업계에선 국내 '맞춤형 가전'의 연이은 글로벌 론칭에는 국내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비자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적 요소를 갖춘 '비스포크'와 '오브제컬렉션' 등 맞춤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우수한 AI(인공지능) 기능을 기반으로 한 성능 또한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자신의 고유 한 감성을 진정으로 반영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보다 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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