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2년여만에 다시 종가 기준 70달러를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82센트(1.2%) 올라 배럴당 70.05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73센트(1%) 상승해 배럴당 72.22달러로 체결됐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다.
미 국무부의 토니 블링컨 장관이 이란제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발언했고 이날 유가는 올랐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란 핵합의로 복귀하더라도 수 백건의 제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블링컨이 이란 상황의 현실을 보고 있다"며 "합의하더라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산 원유가 봇물처럼 터질 것이고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국제금값은 관망세가 이어지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4.40달러(0.2%) 하락한 189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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