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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해외 단체여행 '트레블 버블' 추진 … 운항편·입국 규모는 제한
백신 접종자, 해외 단체여행 '트레블 버블' 추진 … 운항편·입국 규모는 제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0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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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12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가 방역 당국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0.12.31 (사진 뉴스1)
지난해12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가 방역 당국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0.12.31 (사진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혹은 상대국가의 국적기를 이용할 경우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집단 면역 형성 전 과도기의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으로 방역신뢰국가와 단체여행에 대한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 신뢰가 회복된 국가간 자가격리를 면제함으로써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 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대해 방역 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 초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의 단체여행만 허용할 방침이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운항편 수 및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할 예정이다.

여행객은 우리나라 및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 및 준수 여부 확인,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할 예정이다.

현재 트래블 버블 논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에서 추진 의사를 지진해 왔으며, 앞으로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마련됐다"며 "백신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제한적인 교류 회복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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