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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도곡 아파트지구, 3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서울 청담·도곡 아파트지구, 3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6.1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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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도곡 아파트지구단위 위치도. 

청담·도곡 아파트지구가 3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1970년대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가능하게 했던 '아파트지구'가 폐지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청담·도곡 아파트지구를 3개 △청담아파트 △삼성아파트 △역삼·도곡아파트(가칭)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아파트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한 대규모 주거지역이다. 2003년 국토계획법에서 삭제돼 주택법 부칙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지 내 근생시설 허용 등 현대도시 요구 수용에 한계가 있다.

서울시는 단순하고 평면적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지구단위계획'으로 바꿔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전환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개 단지 중 재건축 추진 4개 단지를 제외한 39개 단지가 90년대 후반 이후 준공된 단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전환은 향후 재건축 등 사업추진 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시는 노후화된 강남구 청사 신축과 함께 문화시설 중복결정을 통해 행정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공연·전시·세미나 시설 및 지식기반 청년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등 생활 SOC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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