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9:15 (토)
 실시간뉴스
대신증권, 대한항공 목표가 38% 상향…“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률”
대신증권, 대한항공 목표가 38% 상향…“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률”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6.10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률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38.7% 상향했다.

양지환·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항공산업의 침체국면에서 항공화물사업 호황에 따른 FCF(잉여현금흐름) 개선,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 국면으로 넘어갔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시 국내 유일의 대형 항공사로서 항공산업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과 가격결정권을 갖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지환·이지수 연구원은 "2023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그리고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합병까지 마무리될 경우 연결 매출액 20조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영업이익률은 과거에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는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음성 확인증 없이 해외 여행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도 백신접종자에 국경을 개방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도 백신접종자에게 단체 해외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상태다.

이들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과 각 국 정부의 여행제한해제조치 등으로 국제여객 정상화 시기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코로나 특수를 봤던 항공화물부문은 국제선 여객 운항 재개시 공급확대에 따른 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있으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산 화물 점유율이 약 6%를 차지하고 있어 급격한 수익율 하락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선 합리화, 티켓 가격 정상화 등으로 과거에 경험 못했던 깜짝 실적이 전망된다"며 "항공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과거와 다른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