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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77억 달러, 27.4%↑... 3대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 '견인'
ICT 수출 177억 달러, 27.4%↑... 3대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 '견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1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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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한 반도체 등에 힘입어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를 포함한 ICT 3대 주력 품목(디스플레이, 휴대폰)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5월 우리나라 ICT 수출은 177억 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5억1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2억2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5월 기준으로 역대 2번째 규모로 2018년 5월 이후 최대다. 일평균 수출액은 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5%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홍콩포함, 19.3%), 베트남(39.3%), 미국(30.5%), 유럽연합(34.4%), 일본(12.9%) 등 주요국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30개월만에 100억달러대에 다시 진입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분품 수출이 늘며 38.7% 증가한 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도 10억4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고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31억3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지난달 8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다.

베트남은 23억8000달러로 39.3% 증가했으며 미국은 22억8000억달러로 30.5% 수출이 늘었다. 4월 수출이 줄었던 일본은 지난달 12.9% 증가한 3억3000만달러로 반등했다.

한편 수입은 품목별로 반도체(47억2000만달러, 20.6%), 컴퓨터·주변기기(13억8000만달러, 20.1%)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휴대폰(6억1000만달러, -23.8%), 디스플레이는(2억9000만달러, -7.6%)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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