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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치유캠프 오세요”
여가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치유캠프 오세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1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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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 기숙형 치유캠프 운영…회당 11박12일 일정 총 16회 진행
정영애 장관, 치유시설 무주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17일 방문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소년의 달’을 맞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소년의 달’을 맞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기숙형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중고생 대상)와 '가족치유캠프'(초등생 대상)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여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21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응답학생의 18%(22만6000여 명)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했다.

이에 여가부는 과의존 위험 정도별로 개인·집단상담, 병원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단절된 환경에서 자기 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는 치유캠프도 운영한다. 캠프는 7~8월 방학기간 중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는 회당 11박12일 일정으로 총 16회 진행한다. 중고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별 과의존 정도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집단상담, 체험활동 등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가정에서 자녀의 인터넷 사용습관을 지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부모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박3일간 진행되는 '가족치유캠프'는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로 참가한다. 집단 상담, 부모교육 및 지역별 특색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월부터 지역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 및 청소년은 각 지역별 운영기관이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문의하면 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17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상설치유시설인 전라북도 무주 소재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 마을을 방문해 치유현장을 살핀다. 치유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을 만나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어려움 등을 직접 듣고 청소년들을 격려한다.

또 캠프활동 전반의 안전관리와 코로나 방역상황 등을 살피고 과의존 치료 효과성 제고를 위한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과의존으로 자기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치유캠프 참여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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