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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기업, 한국 태양광·해상풍력 단지 투자 본격화
글로벌 에너지 기업, 한국 태양광·해상풍력 단지 투자 본격화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6.17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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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15일(현지시간) EDPR 본사에서 투자신고식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중앙)이 임석한 가운데, KOTRA 유정열 사장(좌측)과 오션윈즈 CEO 스피리돈 마르티니스가 투자신고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기업 ‘EDP Renewables(EDPR)’와 오션윈즈(Ocean Winds)가 국내 대규모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해 한국 투자를 확정했다. 

이에 코트라는 15일(현지시간) EDPR 본사에서 투자신고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신고는 한국의 주력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인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를 위해 이뤄졌다.

EDPR은 유럽, 북미, 중남미 등 16개국에 12.2기가와트(GW)의 설비용량을 갖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EDPR은 1억 달러 투자 신고와 함께 전남 고흥에  2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EDPR사와 프랑스 Engie사가 유럽 및 아시아 풍력시장을 위해 공동 설립한 오션윈즈는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인천 지역에 1.2기가와트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25년에 착공되는 발전단지는 2028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오션윈즈는 현재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본격적 투자로 국내 태양광 및 해상풍력 산업은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EDPR와 오션윈즈는 발전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자재를 국내에서 우선 조달할 방침으로 로컬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국내 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EDPR 그룹의 최고 개발 책임자(CDO)이자 오션윈즈의 CEO 스피리돈 마르티니스는 "자사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한국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열 사장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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