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17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어제(16일) 식약처 국가출하승인 직후 상급종합병원 45개소에 모더나백신 배송이 이뤄졌다"며 "각 의료기관의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이 개시되므로, 오늘부터 본격 접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5일 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5만5000회분에 대한 국가출하승인 과정을 모두 완료했다. 검정시험과 제조·시험 자료 검토 결과 효과성, 안전성, 품질에 이상이 없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모더나백신 5만5000회분을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이 근무하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45개소에 배송했다.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의 경우 당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었으나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접종에서 제외된 바 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모더나 백신 접종과 관련 "물량이 5만5000회분으로 많지는 않지만 추가로 도입되면 7월에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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