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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오일’, 건강지킴이로 주목
‘아보카도오일’, 건강지킴이로 주목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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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보카도오일이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오일’로 주목 받고 있다. 아보카도오일은 아보카도를 압착해 뽑아낸 기름으로, 불포화지방산부터 비타민, 칼륨,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에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이집트 만수라대학교 엘사예드 엘바드라위 연구팀에 따르면 고지혈증을 유발한 쥐에게 아보카도오일을 섭취시킨 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측정했다. 그 결과 중성지방은 약 64.6mg/dl, 건강에 안좋은 LDL콜레스테롤이 약 50.2mg/dl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오일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아보카도오일 효능은 원료나 제조 과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아보카도의 원산지와 품종을 확인해 멕시코 하스(HASS) 제품을 권한다. 아보카도는 기후나 습도 등에 민감해 400여종의 품종마다 맛과 영양이 다 다른 특징이 있다. 그 중에서 하스 품종은 멕시코의 비옥한 토양에서 풍부한 햇볕을 받고 자라 다른 품종보다 지방 함량이 가장 많다. 때문에 오일로 만들었을 때 맛과 풍미가 뛰어나 으뜸으로 여겨진다.

또한 오일을 추출하는 방식도 살펴봐야 한다. 시판 제품 중에는 저렴한 단가로 많은 양의 오일을 뽑아내기 위해 화학용매인 헥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헥산은 여러 번의 정제 과정을 거쳐도 추출유에서 100% 분리되지 않아 일정량 잔류하게 된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아보카도오일은 압착 방식을 사용한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다만 200°C 이상의 고온에서 압착할 경우 아보카도의 영양소가 열에 의해 파괴되고 산화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아보카도오일은 냉압착 방식의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냉압착은 낮은 온도에서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만으로 추출해 안전하게 아보카도의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아보카도오일의 등급이 엑스트라버진인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오일은 맛과 향, 산도, 착유 횟수 등을 기준으로 등급이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엑스트라버진 등급이 최상위 등급으로 여겨진다. 엑스트라버진은 단 한 번만 짜서 얻은 오일로, 아보카도의 맛과 향이 진하게 난다. 또한 다른 등급에 비해 신선하며 영양소도 풍부해 아보카도오일의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현재 멕시코 HASS 품종의 아보카도를 냉압착 방식으로 제조한 엑스트라버진 아보카도오일은 ‘홀푸드스토리’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아보카도에는 지방산, 비타민,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감소부터 심혈관질환, 이명 및 난청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건강오일’로 불린다. 이러한 아보카도오일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 멕시코 하스 품종여부, 냉압착으로 단 한 번 착유한 엑스트라버진 오일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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