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주요 중고차 차종의 시세가 올랐다. 이가운데 중고차 시장의 절대강자는 '올 뉴 모닝'과 '아반떼AD'로 이달의 시세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AJ셀카가 이달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차량을 분석한 '중고차 거래 자료'에 따르면 주요 차량의 시세 평균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판매가 시세 상승이다.
이가운데 평균가 상승을 이끈 차종은 올 뉴 모닝(13.1%)과 아반떼AD(10.1%)로 나타났다. 특히 아반떼는 전월 소폭 감소세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시세를 회복했다. AJ셀카는 "최근 기름값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거래 시세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G80(-7.7%)와 그랜저HG(-2.8%) 등 고급 세단 차종의 시세는 하락했다. 다만 대형 세단에 대한 선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시세는 다시 반등할 것이란 설명이다.
중고차 시세 상승을 이끈 상위 차종 중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SUV 차량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 할 수 있다. 올 뉴 투싼과 올 뉴 쏘렌토가 거래량 상위 5위 안에 안착했다.
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본격적 여름을 앞둔 시점에 중고차 시장에서의 주요 차종들의 거래 시세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앞으로도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간단한 신청 절차와 정확한 시세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들이 내차팔기를 더욱 안심하고 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