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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손목과 엄지손가락 통증 건초염, 임상연구 결과
만성 손목과 엄지손가락 통증 건초염, 임상연구 결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6.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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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비롯한 수부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일반인들은 ‘손목터널증후군’을 떠올린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의 고위험군은 주부나 엔지니어, 생산직 종사자들로 이외 손목과 엄지손가락 부위 통증은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이 두꺼워지면서 마찰이 발생해 통증이 생기는 수부건초염이다.

건초염에 대한 치료정보를 검색해보면 대부분 보존치료에 관해서만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질병에는 병의 정도를 초기-중기-말기로 구분하여 치료하는 ‘병기’가 존재하며 이는 손목건초염도 마찬가지다.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대표원장은 “드퀘르뱅, 방아쇠수지와 같은 건초염 역시 손상정도가 구분된다. 따라서 포괄적 범위에서의 일률적 치료법 적용은 증상호전이 쉽지 않다. 쉽게 250 사이즈에 신발을 신는 사람에게 270이나 230 사이즈를 신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손목건초염 치료는 약물주사, 보조기구, 체외충격파 그리고 수술로 진행된다. 힘줄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가 아닌 일률적 방식으로 이뤄지는 탓에 증상호전이 없거나 재발이 잦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입된 것이 암 치료의 표적치료 개념을 차용한 건초염 선별치료다. 

이 치료는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해 염증이 발생한 국소부위를 찾고, 여기에 초음파전달 속도를 계산해 선별치료를 위한 Mild-Moderate-Severe 3단계로 세밀한 진단을 시행한다. 

실제 성창훈 원장팀에서 선별적 표적 치료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 고식•일률적 손목건초염 치료가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치료를 지속해야 했던데 반해, 타켓팅 치료의 경우 가장 심각한 severe 단계라도 1개월 이내 증상완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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